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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4.30) 한 직원이 마지막 근무를 했다. 회식을 했다.
어제(5.1) 노동절이라 쉬었다. 몇 년 만에 쉬는 노동절이던가. 구청장기 족구대회 결산하고, 구로타임즈 기사 관련 자료 및 사진 정리하여 보내고, 시장기대회 참가자 주민등록 초본 모아서 서족연으로 보내고, 피부과도 다녀오고 바빴다. 저녁엔 압구정까지 다녀와야 했다.
오늘(5.2) 울 회사가 첫 직장이던 그가 출근하지 않은 첫날. 그는 내일도 모레도 글피도, 1년 후에도, 10년 후에도 울 회사로 출근하지 않을 것이다. 든 사람은 몰라도 난 사람은 안다고, 회사가 웬지 조용하고 분위기도 가라앉은 듯하다. 아는 게 많지 않은 나에게 많은 걸 물어봤던 그이기에 서운함이 더 남는 걸까? 3년도 채 안 된 울 회사를 거쳐 간 사람 수가 이젠 현재의 전직원 수를 넘는 거 같다. 그 많은 사람이 거쳐가는 동안 왜 나는 계속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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