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

10/6(토). 참가자 : 한강맨님, 강달이님, 족구황제.
한강맨님의 제안으로 한강 남단에서 북단까지 왕복 3회 수영하였습니다.
5km를 넘겼으니 장거리수영이 되었네요.
수온과 기온은 20도 정도로 적당했습니다.
아침에 흐렸으나 3회째 왕복할 때는 구름 사이로 해가 좀 났습니다.

수영 후, 달리기도 가볍게 5km 하자고 하였습니다.
주차장이 16.5km 정도 지점(사실은 덜 됨)이니 14km 지점까지 갔다 오면 5km 정도 됩니다.
제가 달리기가 느린데, 14km 지점까지 가는 동안 되돌아오는 한강맨님과 강달이님을 못 뵈었습니다.
저는 그냥 출발지점으로 돌아왔고 오래지 않아 두 분이 돌아오셨는데 13km 지점까지 갔다 오셨다네요.

강달이님은 아침을 드셨기에 헤어지고, 저는 한강맨님을 따라가서 고기부페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슈트를 살 거라고 하니까 한강맨님께서 흔쾌히 지타스포츠까지 또 인도해 주셨습니다.
거기서 슈트를 입어보고 샀습니다(사실, 돈은 나중에 집에 와서 부쳤습니다).
한강수영하는 회원님들께는 인터넷 가격(10% 할인가)보다도 더 싸게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실제 저도 많이 할인받았는데 얼만큼 싸게 샀는지는 궁금하신 분께는 나중에 직접 알려드리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왔다가 오후에 족구도 좀 하고, 저녁(밤?)엔 친구가 불러서 안양천에서 당산까지 자전거(접이식) 타고 열심히 가서 밥을 얻어먹고 또 집으로 열심히 페달을 밟아 돌아왔습니다.
새벽부터 운동나가서 가족이 모두 잘 때 집으로 돌아왔지요.ㅠㅠ

10/7(일). 참가자 : 한강맨님, 이상우님, 물방개님, 족구황제.
오늘 몇 바퀴 돌 건지 한강맨님께 여쭈니 알아서 하라고 하십니다.
처음 나온 물방개님과 저는 수영복 차림이고, 한강맨님은 민소매 슈트, 이상우님은 긴소매 슈트를 입었습니다.
수온은 여전히 20도로 맨몸 수영도 적당합니다.
어제 밤늦게까지 자전거를 열심히 타면서 몸을 혹사(?)해서 그런지 속도가 영 안 나오네요.
1회 왕복하고 남단(B 지점)에 오니 먼저 오신 이상우님과 물방개님도 남단(A 지점)에 계시네요.
늦게 오시는 한강맨님을 보시면서 제가 있는 쪽으로 내려오시네요.
한강맨님도 왜 다들 눈치만 보고 안 나가는가 하시네요. 한강맨님도 어제 운동을 많이 해서 피곤하신가 봅니다.
한결같이 마음이 통했는지 오늘은 1회 왕복으로 만족합니다.

옷을 벗어두었던 곳으로 돌아오니 물방개님의 나이키(새 신)를 누가 훔쳐갔습니다.
처음 나오신 분께 그런 아픔을 드려 너무 죄송하더군요.
액땜이라 생각하시고 앞으로 한강수영을 더 열심히 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집으로 돌아와서 오후에 또 족구를 하고, 저녁엔 가족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성악가들의 공연을 봤습니다.
주말 이틀을 모두 한강수영으로 시작해서 알차게 보냈습니다.

아래는 한강수영과 달리기를 표로 정리한 것입니다.

아래는 [족구황제] 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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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30분 입수하오니 일찍 나오셔서 몸푸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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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hangangsarang.com/bbs/read.php?category=2&num=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