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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을 하면서 삼성역에서 옆지기를 만나 메가박스에 들어왔다. 결혼 후 처음이다. 둘만의 영화 데이트가. 내가 너무 못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데이트라, 그러고 보니 태어나 처음이다.
모니터엔 새벽 두 시 이전의 실미도는 모두 매진이라고 되어 있었다.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마침 22시 두 장 있단다. Na 카드로 3,000원 할인하여 11,000원에 끊었다.
맥도널드에서 불고기버거세트(3,900)와 맥랙 단품(2,900) 사서, 옆지기가 싸온 삶은 달걀과 함께 먹었다.
여기는 맥도널드 내에 마련된 간이 PC실. 이제 적당히 배도 꺼졌으니 또 돌아다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