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

 번호: 40 작성일시: 2004-06-11 10:12:46 (211.196.206.117)
제목    06.15.화. 6월 모음
이름    족구황제 조회 : 3730  

6.2.수. 세입자 이사.

일신건영 세입자 이사가는 날. 월차를 냈다.
신길 농협에서 대출받는데, 너무 꾸물거린다. 차 견인되었다. 액땜인가?
이사 내보내고, 세면기 교체, 거실 도배, 전체 바닥을 했다.

6.3.목. 청소, 가구.

청소업체에 의뢰해 청소를 시켰다.
저녁에 퇴근해 보니 아직도 많이 남았다.
예약했던 가구도 도착해 설치했다.

6.4.금. 가전.

가스오븐레인지와 가전제품 들어왔다.
일찍 들어가 짐 싸야 하는데 퇴사할 직원 포함하여 맥주마시고 늦게 들어갔다.

6.5.토. 이사.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먹은 다음, 박스 묶고, 비데 해체했다.
기존 거 조립하는데 삭아서 끊어지는 문제가 생겼다. 이사 후, 오후에 재료를 사와서 고쳤다.
왼발과 신선한이 와서 이사하는데 도움을 줬다.
한 차 작업한 다음 신선한은 집으로 가고, 왼발과 나는 처가에 가서 짐을 더 실어왔다.
오후에 전화국에서 왔지만 VDSL에 문제가 있어 내일 다시 오기로 했다.

6.6.일. 베란다 청소 & 쇼핑

컴퓨터를 포맷하고 시스템을 설치하니 인터넷이 된다. 근데 많이 느리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바이러스가 바로 들어온 것이다.
페인트 칠하려 했으나, 곰팡이가 너무 많아 앞뒤 베란다 모두 수세미로 씻어냈다.
17시에 이마트에 가서 공구 등 필요한 것들을 많이 샀다. 18만여원어치.

6.9.수. 트레드밀.

매일 늦게까지 일하고 피곤한 나날들.
모처럼 일찍 퇴근해 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22시경엔 트레드밀을 25분간 가볍게 했다(3.07km).
벽쪽을 보고 하니까 답답하다. TV도 제대로 안 보이고.
다음에 할 때는 귀찮더라도 위치를 TV가 잘 보이게 뒤로 빼던지, 바깥을 보면서 달리게 방향을 창쪽으로 놓고 해야겠다.

6.10.목. 스피드백.

주문했던 매트가 드디어 왔다. 1M * 1M * 4CM * 4장.
스피드백을 매트 위에 얹고 발차기를 했다. 괜찮다. 오랜만에 하는 거라 오래 하지는 않았다.
회전할 때의 마찰로 인해 양말을 신고 해도 왼쪽 엄지발가락 쪽이 안 좋은 듯하다.
조깅화를 신고 해도 썩 편하지는 않다. 실내화나 태권도화가 있어야 할 듯하다.

6.11.금. 태권도화.

코엑스몰 링코에서 전기드릴을 사고 돌아오다가 어떤 신발가게에서 아디다스 태권도화(55,000원)를 샀다.
내일 있을 사무실 이사 준비를 밤 늦게까지 하고 퇴근하니 미연과 휴가 나온 기식도 있다.
태권도화를 신고 스피드백을 차니 느낌이 좋다. 기식은 50만원짜리 디카로 동영상을 찍고, 그걸 TV에 연결해서 웃으면서 같이 봤다.

6.12.토. 사무실 이사 & 페인트

사무실 강남에서 서울대로 이사했다.
17시 넘어 퇴근해서 집에서는 뒷쪽 오른편 베란다 페인트 작업했다. 21시 넘어 끝났다.
노루표 광택 수성 페인트.
손킬머가 와서 캠코더 빌려줬다.

6.13.일. 쇼핑 & 페인트

인터넷으로 책장 주문하고 이마트에서 9만여원어치 쇼핑을 하고 돌아와 점심을 먹었다.
어제보다 일찍 뒷쪽 왼편 베란다 페인트 작업을 했는데 어제보다 훨씬 늦게 끝났다.
누구나 무광 수성 페인트.
어제 페인트가 훨씬 깨끗하다. 이걸 다시 칠해야 하나?

6.15.화. 에어컨 이전 설치

지난주 수요일에 벼룩시장을 통해 안숙현씨에게 이전설치 예약을 했었다. 금요일에 하기로.
근데, 금요일 오전에 전화하니 오후에 올 거라고 한다. 오후에 전화하니 바빠서 안 되고 내일 올 거란다.
토요일 오전에 전화하니 기계가 고장났다며 다른 기사를 보내던지, 월요일에 기계를 사야 될 거 같단다. 그러면서 다른 데 알아보란다. 다른데 알아는 보겠는데 전화없으면 월요일에 하는 걸로 알겠다고 얘기했다.
월요일에 전화하니 뚱딴지같이 다른 데 하기로 한 거 아니냐고 한다. 자기가 먼저 전화한 적은 한 번도 없고, 너무 무책임한 사람이다. 또 딴 데 알아보란다. 안 된다고 하니까 15시에 전화주겠다고 한다.
마침, 인터넷이 되어 다른 데 예약하고 안사장한테는 전화 안 줘도 된다고 메시지 넣었다.
화요일, 9시 30분 이전에 대치동 사무실에 갔다. 경비는 주차 안 된다고 한다. 1년 넘게 있으면서 한 번도 못 대었다. 에어컨 때문에 잠깐 대는 줄 알텐데 너무하다. 오기로 한 에어컨집 총각은 연락이 없다. 이 사람도 안 오는 거 아닌가? 너무 막막하다. 전화를 하니 양재란다. 10시쯤 되어 도착해서 작업을 했다. 총 17만원.

15시 12분.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을 때, 메시지가 왔다.
"도련님 지금갔어요"
눈물이 맺혔다. 아무렇지도 않은 일인데 자꾸 슬퍼진다.
그를 군대 보내던 날처럼 슬프다.
옆지기에게 전화했더니 기식이 가방 싸가지고 갔다고 말한다.
아무렇지도 않은 일인데 내겐 왜 이런 감정을 만드는지...
내게 아직도 이런 슬픈 감정이 남아 있다니...
내겐 집도 있고, 아내도 있고, 곧 태어날 아기도 있거늘...

퇴근후 21시 넘어서 집에서 오랜만에 운동을 했다.
트레드밀 21분, 스피드백 2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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