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

 번호: 55 작성일시: 2004-10-21 12:47:04 (61.75.39.163)
제목    10.21.목. 아기 탄생
이름    족구황제 조회 : 3503  

기록이 아닌 기억에 의존해 밀린 걸 쓰기에 시간적 오차가 있을 수 있음.

10.13.수.

저녁에 옆지기 보라매병원 입원. 금식(물도 안 됨).
병원에 홀로 두고 집에서 취침.

14.목.

옆지기의 명령에 따라 점심 식사까지 먹어 밥통과 찌개 등을 비운 후 병원으로 감.
옆지기 15시 경 수실실로 들어가고 장모님과 밖에서 기다림.
경추마취 상태에서 수술, 15시 54분 3.09kg, 48.2cm의 건강한 여아 탄생.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 그제서야 안심.
17시 반 경 병실로 온 옆지기, 너무 힘들어 함. 배의 통증은 무통만으로는 부족한 듯.
꼼짝도 않고 바로 누워만 있어야 함.

15.금.

1시부터는 좌우로 약간씩 움직이는 건 괜찮다 하나 거의 안 움직이고 안정을 취함.
계속 금식. 아기가 9시 반부터 병실에 같이 있음.

16.토.

아침부터 미음이 나옴.
첫 번째 휴가(?). 나는 집에서 자고 장모님이 병실에서 주무심.
밤에 가스가 나왔다 함.

17.일.

미래초등학교에서 족구 후 병원으로.
아침부터 죽으로 바뀜. 링거도 제거.
젖물리기로 종일 씨름(퇴원때까지).

18.월.

이제 산모식으로 식사 나옴.
한밤에 피곤한데 불친절한 간호사 때문에 기분 많이 상했음.

19.화.

두 번째 휴가. 나는 집에서 자고 장모님이 병실에서 주무심.
오후에 민방위훈련하고 집에서 밥해먹고 19시부터 21시까지 대림운동장에서 족구.
크린베베 기저귀 인터넷 주문(CJ몰. 450장 36,000원. 80원/장).

20.수.

아침에 방들과 거실 청소(진공청소기, 펄프청소기)를 하고 씻고 밥을 먹고 차를 갖고 병원행.
퇴원수속을 마치고 아기와 함께 퇴원(병원비가 생각보다 싸게 나왔다. 시립이라서 그런가 보다). 아기에겐 첫 외출이자 처음으로 우리 집으로 들어옴.
답답했던 병실을 나와 집으로 돌아오니 모두 기분이 좋다.
아기를 위한 6단 서랍장 인터넷 주문(LG이숍. 52,000원(생일 만원 할인쿠폰 사용하여 42,000원)).
장모님과 처가에 들러 초음파 세척/살균기를 가져오면서 미역, 체온계, 솜, 알콜(배꼽 소독용), 계란, 우유 등을 사 옴.
저녁을 먼저 먹고 대림운동장으로 가서 18시 반부터 21시까지 족구(내일은 족구를 하지 않고, 토요일 오후에 하기로 했으나 나는 어려울 듯. 24일 스타배대회 나간다고 했는데(옆지기의 적극적인 후원) 과연 그래도 되는지, 그럴 수 있는지 의문이다.

21.목.

회사 정기휴가 마지막날.
아기가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밤을 보냈다(병원에서는 신생아실에서 밤을 보냈음).
생각보다 아기가 젖을 잘 빨아줘서 다행이다.
낮에는 그저께 주문했던 기저귀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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