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

 번호: 74 작성일시: 2006-07-16 06:33:28 (61.75.39.232)
제목    2006.07.16.토. 꿈에 본 족구, 그리고 허풍과 용기
이름    족구황제 조회 : 3305  

꿈에, 새벽 꿈에 보았지.

여러가지 장면이 있었다. 그중 인상적인 부분이 두 가지다.

장면 1.
어떤 이들과 열심히 족구를 했다. 그들은 친구들이다.
그리곤 식당으로 이동했는데, 그들 중 한 명의 가족들이 모두 와서 함께 식사를 했다.
가족의 특별한 날(예를 들어 생일같은)이어서 모였나 본데, 친구들이 족구를 한 게 부러웠다.
나는 밥그릇 밑에 밥값으로 몰래 10,000원을 넣어두고 그들과 헤어져 회사로 갔다(일요일인데...).

장면 2.
봉고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다.
봉고엔 많은 학생들이 타고 있는데 시끄럽고 무질서하다.
난 그들에게 여러번 소리쳐 조용히 시키고, 서있는 아이들은 위험하니 모두 앉으라 했다.
그들은 모두 대학교 신입생들인데, 실제론 더 앳돼 보이고 불량스러워 보였다.
그들에게 허풍과 용기의 차이점을 아느냐고 묻고, 주절주절 얘기를 하며 고민해 보라고 했다.

도대체 허풍과 용기의 차이점은 뭘까?
왜 아이들 훈육하면서 그런 얘기를 했을까?
사실은 나도 허풍과 용기에 대해 잘 모르지 않는가?

허풍과 용기가 반대 개념도, 모순 개념도 아닌데 왜 그 단어가 떠올랐던 걸까?
큰스님이라면 이럴 때 어떤 답을 내리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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