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

 번호: 87 작성일시: 2006-11-07 19:41:22 (211.219.166.180)
제목    2006.11.07.화. 고쿠센, 그리고 일본 남자
이름    수학맨 조회 : 3679  

몇 달 전, 옆지기가 재미있게 보고 있다던 고쿠센이란 일본드라마.
나는 그때까지 일본드라마를 뭐가 재밌다고 그러는지 이해하지 못했고, 고쿠센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고쿠센을 노트북으로 복사할 기회가 있어 담아두고 있었지만 여전히 오랫동안 보지 않았다.

며칠전 건성으로 1화를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1편 12화와 졸업까지 다 보게 되었다.
또, 이어서 2편 10화까지 다 보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알아보니 1편은 일본 NTV에서 2002.04.17부터 2002.07.03까지 방송되었고, 2편은 NTV에서 2005.01.15부터 2005.03.19까지 방송되었단다.
(출처 : http://drama.tv.co.kr/drama/review/dramaReview.html?drama_idx=247, http://drama.tv.co.kr/drama/review/dramaReview.html?drama_idx=963)

특이한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극중 주인공인 양쿠미를 짝사랑하던 테츠 역의 카네코 켄이란 남자.
카네코 켄이란 이름은 낯익었지만, 테츠가 그 카네코 켄이란 사실은 오늘에야 알게 되었다.
드라마를 보는 동안, 배우들의 극중 이름이 아닌 진짜 이름은 신경 안 썼기 때문이다.

지낸해 프라이드 남제(2005.12.31)에서 미친 말이란 별명을 가진 찰스 (크레이지 호스) 베넷과 시합을 가졌고, 올해 K1 히어로즈에서도 지난달 시합을 치른 초보 격투가인 카네코 켄.
그는 배우에서 격투가로 전향하여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비록 아직은 초보이고 나이도 젊은 편은 아니지만, 아케보노처럼 이벤트성 선수가 아닌 진정한 선수로 거듭나길 바란다.

내게 일본 남자는 왜놈이라는 생각과 배일 감정이 어려서부터 박혀 있었다.
과거 일제의 만행이라든가 뼈아픈 역사와 현 정치 상황 등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그 사람을 놓고 본다면 일본 격투가들 중에는 멋진 선수가 몇 명 있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시합에서는 당연히 한국인을 응원하지만, 일본인과 외국인의 시합에서는 일본인을 응원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자랑스런 격투가 최홍만이나 데니스강, 윤동식을 물론 좋아하지만, 일본의 추성훈(사실은 한국인), 미노와 이쿠히사 등도 좋아한다.
카네코 켄도 실력을 더 쌓아 앞으로 계속 격투 무대에서 볼 수 있길 조심스럽게 바래본다.

카네코 켄 (Ken Kaneko) [金子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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