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

7월엔 회사 일이 바빠서 자유수영을 5km밖에 못했다.
8월에도 초순까지는 바빠서 별로 하지 못했다.
매일 야근으로 인해 아침 수영강습 시간에도 제대로 못 들어갔으니...

망상바다수영대회에서 바다수영에 대한 도전과 재미를 느껴보고 싶었으나...
너무 차고 높은 파도로 인해 거리가 1/5로 단축되어 아쉬움이 남았다.
짧은 시간 동안 수영한 느낌은 속이 깨끗하고 아름다웠고, 다음엔 오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강습에서는 자유형 팔돌리기를 주로 했고, 막바지에 배영도 잠깐 했다.
내 관심사인 자유형에서 새롭게 배운 건 강습보다는 수영사랑 정모/번개에서 배운 게 더 큰 듯하다.
수사에서 배운 걸 강습시간에 연습했다고 할까.

시간이 허락하여 자유수영을 할 때, 배웠던 모든 걸 컴퓨터처럼 적용할 수는 없었다.
좀 더 정확하게 하기보다 제한된 시간에 좀 더 빠르고 멀리 가고자 하는 욕구가 더 컸기에(운동량이 많아야 살도 더 빠지므로)...

8월 하순엔 휴가가 있어 수영을 좀 더 많이 할 수 있었다.
맘 같아선 수영시간을 더 길게 잡고 싶었지만 가족과 함께 보내기 위해 아침에 강습받은 다음 한 시간밖에 하지 않았다.
올해 안에 과연 이룰 수 있을까 막연하던 3.0km/h의 속력을 휴가 마지막날엔 돌파했고, 그날은 정말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일주일 후 3.1까지 올렸고, 또 다음날은 짧은 거리를 하긴 했지만 3.19까지 올렸다.
4까지 올릴 수 있으면 정말 더 재밌는 수영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과연 올해 안에 가능할런지...

아직 부드러운 수영을 하지 못한다는 점, 그리고 고쳐야할 자세가 많다는 점.
그것은 앞으로 계속 다듬을 게 있다는 것이고, 그러는 동안 속력 또한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날씨도 점점 쌀쌀해지는데 언제까지 맨몸으로 한강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9월엔 슈트도 하나 장만해야 할 텐데...

9월엔 족구대회에 적어도 두 군데 나가야 한다. 다행히 수사 정모와 겹치지 않는다.
구로구대회를 앞두고 열성적인 클럽들은 우승을 위해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야간조명 아래서 훈련에 열심이다.
내가 속한 클럽에서도 1등의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맘졸이고 있지만, 난 우승에 큰 관심이 없다.
족구대회 우승보다 수영에서의 완성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운동에서 최고의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2007년 8월 운동 정리(수영 중심)
회차	날짜	장소	구분	왕복(회)	거리(m)	시간			속력(km/h)	50m(초)	강습	내용, 기타, 비고
1	8/01.수	서울시교육연수원	강습								팔돌리기(제자리, 나아가며)	07~08시 시간대 강습 받음(초급)
2	8/04.토	한강	야외		1,300		30	54	2.52			대략 1.3km, 30분54초(14:41+16:12). 잠실대교(어로에서 턴). 시야 40cm.
3	8/07.화	서울시교육연수원	강습								한팔로 킥판잡고 나아가기	한팔로 킥판잡고 3시방향 보면서 나아가기. 늦게 도착(07:30~07:50)
4	8/07.화	서울시교육연수원	자유	40	2,000		44	00	2.73	66		08~09시. 랩을 쟀으나 기록을 안 해서 지워져 비정확.
5	8/07.화	서울시교육연수원	자유	79	3,950	1	27	09	2.72	66.19		20~22시. 1차 40회(20:17~21:00), 2차 39회(21:06~21:50)
6	8/11.토	한강고수부지	조깅									달리기 5km(16~14~17km 지점 이동), 33:56, 8.84km/h. km당 6:47 페이스.
7	8/12.일	망상해수욕장	대회		400		9	08	2.63			제1회 망상바다수영대회 참가(2km 부문 참가했으나 400m로 단축). 9:08(완영 후 수모 반납 줄서기까지 시간), 11:25(수모 반납까지 시간)
8	8/13.월	서울시교육연수원	자유	21	1,050		23	03	2.73	65.86		08~09시. 9시 출근이라 짧게 수영.
9	8/13.월	조원초교	번개									21~22시 자유수영. 늦게 도착하여 25분 정도만 함.
10	8/14.화	서울시교육연수원	자유	31	1,550		32	08	2.89	62.19		08~09시. 9시 출근하려고 짧게 수영.
11	8/16.목	서울시교육연수원	강습								팔돌리며 진행(킥판/no킥판)	늦게 도착(07:30~07:50)
12	8/16.목	서울시교육연수원	자유	30	1,500		30	45	2.93	61.5		08~09시. 9시 출근하려고 짧게 수영.
13	8/16.목	서울시교육연수원	자유	46	2,300		54	36	2.53	71.22		20~21시. 사람 많아(14명 한 레인) 제대로 못 나가다 후반에 사람 적어짐.
14	8/17.금	서울시교육연수원	강습								팔돌리며 진행(킥판/no킥판)	한팔로 킥판잡고 나아가기 연습 후, 양팔 팔돌리기 진행.
15	8/17.금	서울시교육연수원	자유	40	2,000		42	40	2.81	64		08~09시. 40회 왕복. 랠리 수경(고무패킹 없음), 사각 수영복.
16	8/19.일	한강	야외		1,300		31	38	2.47			대략 1.3km, 31분38초(15:46+15:52). 잠실대교(어로에서 턴). 시야 10cm.
17	8/19.일	잠실수영장	정모									수영사랑 정모. 초급반 피강습. 끝나고 100m 1'34"(50m 레인).
11	8/20.월	서울시교육연수원	강습								팔돌리며 진행(킥판/no킥판)	초급반 자유형 강습 받음.
18	8/20.월	서울시교육연수원	자유	40	2,000		42	01	2.86	63.03		08~09시. 휴가 첫 날. 마루 깔러 오기로 되어 있어서 40바퀴만 함.
11	8/21.화	서울시교육연수원	강습								팔돌리며 진행(킥판/no킥판)	초급반 자유형 강습 받음.
19	8/21.화	서울시교육연수원	자유	51	2,550		53	09	2.88	62.53		08~09시. 휴가 둘째 날. 50바퀴 도전.
20	8/22.수	아현스포츠센터	번개									19~21시. 휴가 셋째 날. 아현 번개 참가.
21	8/23.목	서울시교육연수원	강습								킥판 팔돌리기, 배영 발차기	배영발차기 처음. 킥판 배에 대고 발차기로 왕복 연습.
22	8/23.목	서울시교육연수원	자유	50	2,500		49	49	3.01	59.78		08~09시. 휴가 마지막 날. 50바퀴 도전. 3km/h 돌파.
23	8/24.금	서울시교육연수원	강습								자유형 돌기, 킥판 대고 배영
24	8/25.토	상원스포월드	번개	101	5,050	1	42	51	2.95	61.1		수영사랑 선수반 쫑파티 모임. 옆 레인에서 자유수영 100바퀴 도전.
25	8/26.일	한강	야외		3,480	1	18	41	2.65			한강 익스트림 트라이애슬론. 수영만 2회 왕복(18:37+20:13+20:45+19:06).
26	8/27.월	서울시교육연수원	강습								킥판 대고 배영 팔돌리기	배영 발차기, 자유형으로 25분 돈 다음, 배영 팔돌리기 배움.
27	8/27.월	조원초교	번개									21~22시 자유수영
28	8/28.화	서울시교육연수원	강습								자유형, 배영
29	8/30.목	서울시교육연수원	자유	50	2,500		48	25	3.10	58.1		07~08시. 화목반 마지막날 자유수영. 팔동작 신경(몽고/모래사탕님 지난 조언)
30	8/31.금	서울시교육연수원	자유	30	1,500		28	14	3.19	56.47		07~08시. 월수금반 마지막날 자유수영. 끝난 뒤 나중에 25m 전력질주 19초.
합계 및 평균				609	36,930	13	9	11	2.81	64.11		왕복, 거리, 시간은 합계, 나머지는 평균
					전체 초 =>	47351						* 빨간 속력: 기록 경신
지난달까지 최고 속력
	7/09.월	서울시교육연수원	자유	21	1,050		22	03	2.86	63.00		21:30~ 자유수영. 9시에 마감이라 하여 어렵게 들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