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8월 19일 일요일 춘천 MT

	아침이 오는 소리에 문득 잠에서 깨어 내 품안에 있는 그대에게 오오오 오오오오. 나는 오세헌.
	밥상 위에 앉은 나는 음식남.
	구곡폭포 오르는 길에 셀프카메라. 고놈 참.
	구곡폭포 오르는 중. 손잡고 가는 음식남녀. 누가 그들의 손을 떼어 놓으리.
	시원해 보이는 구곡폭포. 4배줌은 역시 무리야.
	다음엔 좀 더 가까이에서 2배줌으로 잡아야겠다.
	저 멀리, 저 아래에서 유유히 구곡폭포를 바라보는 그. 그는 지금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 걸까.
	남한테 맡기는 사진은 역시 믿을 수 없군.
	와~. 시원해 보인다.
	구곡폭포에 이렇게 물이 많은 것 보셨나요?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이것은 장관이다. 아니다. 대통령이다.
	서둘러 내려가는 그들. 넘어질라. 조심해라.
	나무사랑. 나무에 올라가면 나무가 싫어해요.
	여길 뜨자.
	주위가 밝아서 후레쉬는 안 터지고.
	그늘이라 얼굴이 거의 보이지 않는데.
	망원렌즈에 잡힌 국방위원장. 그리고, 기쁨조(?).
	강제로 후레쉬를 켜니까 좀 낫지?
	족구황제가 빠졌다.
	국방위원장이 빠졌다.
	배타고 들어온 중도.
	선남, 선녀. 그리고 나무꾼.
	영호형의 공격.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눈을 지그시 감자.
	입술에 빛나는 게 뭐지? 내가 안 찍어서 모르겠다.
	영호형의 공격2.
	족구장 좋지?
	눈 뜬 빽어택.
	눈 감은 빽어택.
	반 잘린 빽어택.
	슬슬 물에 들어가 볼까.
	빨리 구명조끼 입으시오.
	자, 이렇게 잡으라고.
	무사히 돌아올게~~.
	내가 한 시간만 더 잤어도 바나나 같이 탈 텐데... 젊은 것들 노는 거 보니까 부럽네 그려.
	뒤집힘과 동시에 무사 귀환.
	똥물 먹고 좋아하다니.
	오~. 죽이는데...
	요금은 선불입니다.
	꽃미남 몰카. 내가 찍은 것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