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18일에 아픈 옆구리를 움켜잡으며 걷는 속력으로 2km를
힘들게 달렸던 쥬피터.
입문하면서 그녀의 목표는 10km. 그것은 그녀에게 평생의
목표였는지도 모른다.
그날로부터 두 달 남짓. 그녀는 벌써 목표를 달성했다.
서른 평생 운동이라곤 거의 하지 않던 몸치 그녀가 10km를
이렇게 빨리 완주하리라고는 그녀를 아는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그녀에게 이번 대회는 오래달리기에서의 목표를 이룬 것
외에도 많은 의미가 있다.
다음주면 혼인하게 되는 그녀에게 이번 대회는 혼전에
달리는 마지막 동반주가 되기도 한다.
그녀는 이번 런다대회 참가자 중 최고 늦은 기록으로
골인했다.
하지만 한 번도 멈추지 않았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끝까지 달렸다.
2주 전에 자신의 최장거리 8km(이때도 그 이전 최장거리는 6km였다)를
뛴 이후로 또다시 거리를 2km 늘린다는 게 초보자에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초보자가 아니라도 그것은 그리 만만한 건
아니다).
그녀는 꼴지였지만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앞으로도 그녀는 아줌마로서 열심히 달려줄 것을
기대한다.
아저씨가 될 나와 함께...
전반 5km, 46:31, 6.45km/h.
후반 5km, 46:42, 6.42km/h.
전체 10km, 1:33:13, 6.44km/h.
대회준비중. 아직 많지 않다. |
출발 전. |
완주 후 몸풀기. |
저 지친 모습. |
완주 후 먹는 꿀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