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지은이 : 진태식

가지마다 잎짐이여.
가을이 가도다.
바람이 참이여.
겨울이 오도다.

겨울비 내림이여.
강물이 차도다.
강물이 힘참이여.
얼음이 녹도다.

얼음이 녹음이여.
옛모습이 그립구나.
옛모습이 그리움이여.
후세가 불쌍토다.

후세가 불쌍함이여.
우리가 빚졌도다.
우리의 빚짐이여.
갚아질 날 오겠는가?
지은 날 : 1989.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