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무지개

지은이 : 진태식

어느날 소년이 무지개를 보았어요.
날마다 무지개를 타는 꿈을 꾸었어요.

그러나 늘 주위를 맴돌 뿐,
가까이 다가설 수 없었어요.
'무지개를 향해 달려가면 모든 것이 사라지잖아?'

하지만 무지개는 소년의 맘을
끊임없이 괴롭혔어요.
소년은 괴로움을 견딜 수 없었어요.

결국, 무지개를 알아야만 함을
깨닫게 되었어요.

다가가면 터져버리는 물거품인지,
하늘을 날 수 있는 풍선인지 말이예요.

이제 소년은 용기를 내어 달려갑니다.
무지개를 향하여, 무지개 속으로.
지은 날 : 1999.3.27.S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