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 하고 싶소

지은이 : 진태식

가도 오진 못할 리면
어이 살리까?
애이 타는 맘이시니
일이 쉬울까?
아쉬워 그리우니 사랑이라 하고 싶소.

꿈에라도 뵙고프면
흐트러지고,
코닿을 듯 하면서도
못 밟아보고
젊어서 해이야 할 사랑이라 하고 싶소.

하나 쌓여 둘이 되고
산을 이루어
희밋희밋 흐릿흐릿
컴컴해지어
아끼고 지켜야 할 사랑이라 하고 싶소.

좋히 이 감정일이
우리만이 아니어늘
나는 이 세상에 모든 것을
아름드리 키워가꿔 다져가야 할
순하디 순한 사랑이라 말하고 싶소.
지은 날 : 19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