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과 패

지은이 : 진태식

무혈전쟁하여라, 손자병법에.
참는 자가 이기니, 우리 속담에.
승과 패는 이름 뿐, 뭣에 쓰리오.

그대 진정 좋다면 정정당당히.
시예종예 즐겁게. 아름다워라.
영원승자 없으니, 인간 역사에.
영원패자 없어요, 인류 문화에.

순간에서 시작해 잠시 지나니.
지나보면 그리운 승자와 패자.
지은 날 : 1989.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