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고통

지은이 : 진태식

그대의 고통이 하나라면
그대의 고통을 아는
나의 고통은 열이라오.

그대의 고통을
덜어줄 수만 있다면
그 백 배의 고통이라도
즐거울 것이오.

그대의 고통을
깨끗이 치유할 수만 있다면
그 천 배의 고통이라도
달가울 것이오.

나의 고통으로 인해
그대가 편안할 수만 있다면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도 좋으리오.
지은 날 : 1997.10.20.Mon.